Life log11 글또의 10기를 매듭 지으며. 어느새 ‘마지막’이 붙었던 10기의 마지막 제출 시간이다.글또를 하며 늘 시작에는 다짐글을 작성했는데, 마무리 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시작이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끝에 있다. 글또를 참여하면서 얻은 것들이 참 많다.이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글또의 대장정을 잘 끝맺어보자.과거를 돌아보자면.7기7기의 나는 어리숙했다. ‘커뮤니티’라는 온라인 관계를 맺어본 것도 처음이었고, 잘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것도 처음이었다.아직 사회에 입성하기도 전이었던 터라 두려움도 많았던 때였다. 나의 글을 모두가 볼 것이라 생각하던 시절이기도 했다.나의 글은 항상 옳은 정보만을 제공해야만 하고, 나의 생각보다는 정확한 사실이 전달되는 것이 기술 블로그의 덕목이라고 생각했다.나의 글이 틀릴.. 2025. 3. 30. 24년을 시작할 때, 올해의 키워드는 “용기”라고 정하기로 했다. 어쩌면, 너무 늦은 회고일지도 모르겠다.아직 설 안 지났으니까. 아직은 2024라고 우겨보기.세 가지 용기의 순간들하나, 손을 들 용기올해는 하고싶다! 라고 생각한 일에 망설이지 않고 손을 들었다.해보자. 아직 지구가 멸망하진 않았으니까.라는 나의 문구가 빛을 발했던 한 해.그렇게 하게 되었던 것들 중에 후회되는 것은 없었다.콘텐츠모임(주제별 콘텐츠를 보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모임)‘나’를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조금은 철학적인,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었다.시공삶(매주 회고하는 모임)‘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시간템플스테이도 같이 다녀왔다글또 운영진따듯함을 느낀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그 외 모든 용기를 냈던 도전들(드럼 친 .. 2025. 1. 19. 글또, 10기를 여는 문. 10기, 글또의 마지막이 찾아왔다.7기부터 참여해 왔는데, 어느새 그 끝이라니. 실감이 잘 나진 않는다.“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을 새삼스레 느끼는 중이다.평소의 글또보다 좀 더 활발한 느낌. 처음이라 그럴지 몰라도 덕에 나도 산뜻하고 활발해지는 느낌이다.시작의 전통은 다짐글이 아니던가.오늘의 주제는 글또와 나의 성장. 그리고 곁들인 액션 아이템들.글또에서.처음 계기는 취업이었다. 취업을 위한 공부를 했었고, 그 공부를 정리하고 있다는 증거로써의 글쓰기였다.의무감에 썼던 블로그라 애정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 미루기 일쑤였다.취업준비가 우선이라는 핑계 아래, 글도 많이 미뤘다. 두 번째 참여할 때는 글또의 다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거 같다.글또콘이었던 시절에 참여도 해보고, 글또에서 만난.. 2024. 10. 11. 나만의 글 나무를 키우는 과정 🌳 글쓰기 프로세스 과제를 받고, 나의 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떤 일련의 과정에 따라 글을 쓰고 있었다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써왔다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과제였다. 즉흥적으로 썼다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생각 해보니, 매번 비슷한 과정을 거쳐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첫 번째, 글의 소재: 심고 싶은 씨앗 찾기 글을 쓰기 직전에 어떤 소재를 쓰고 싶은가부터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소재"가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서 시작도 못했던 때였다. "소재"에 대한 후보조차 없었으니 글을 쓰는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오래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글을 시작하기 위한 고민으로만 1주일을 썼던 적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오?"라는 생각이 스쳤던 토픽들은 모두 노션에.. 2024. 2.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