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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Basic

지표를 설계해보자

by hyelog 2024. 11. 10.

이전 시리즈에서는 지표가 무엇인지, 지표란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눌러주세요!)

오늘은 그 지표를 설계해보겠습니다.

 

아래 예시는 모두 가상입니다:)

1. 망곰이네 베이커리🧸🧁

망곰이네 베이커리🧸

 

망곰이네 베이커리는 AI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베이커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습니다.

테스트를 위하여 버터 발주 자동화 시스템을 먼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망곰이네가 발주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유부터 찾아봅시다.

 

2. 망곰이의 고민🐻🤔

망곰이네는 역사가 깊은 베이커리 입니다. 재고 파악을 수기로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발주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꾸 재고 파악이 잘못되거나, 빵이 남는 일이 많았습니다.

운영일지를 파악하지 못해서 다음 근무자가 또 발주를 하는 등의 실수가 벌어졌죠.

 

 

망곰이는 먼저, 수기 현재 발주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망곰이가 생각하는 문제들

  1. 수기 관리의 한계
    1. 재고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
    2. 실시간 현황 파악이 불가능
    3. 데이터 기록 누락 및 오류가 발생
  2. 경험적인 발주
    1. 담당자의 경험적 노하우에 의존한 발주량을 결정
    2. 좀 더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필요보다 많은 재고를 보유함
    3. 담당자별 상이한 발주 기준

꽤나 많은 손해를 봤었겠는걸요..

그래서 망곰이가 발주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거였군요!

망곰이의 성공적인 발주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지표를 설계해 볼까요?

3. AARRR로 정의해 보는 망곰이네 베이커리 발주 알고리즘 성공 지표 🍞

3-1. Acquisition: 얼마나 제품에 접근하는가

시스템 발주를 얼마나 사용할까?

  1. 사용할 수 있는 지표
    • 발주 시스템 사용률
      • 분자: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주한 건수
      • 분모: 전체 발주 건수

3-2. Activation: 고객이 최초의 좋은 경험을 하는가?

언제 담당자가 “오, 이거 좋은데?” 하고 느낄까?

  1. 사용할 수 있는 지표
    • 재고 파악에 드는 시간이 절감될 때: 재고 파악시간 절감률
      • 수기로 재고 파악하는 시간 - 시스템으로 재고 파악하는 시간
      • 시스템 재고는 시스템이 재고 데이터를 모두 관리하고 있어 재고 파악하는 창이 있다고 가정
    • 공급에 문제없는 발주가 되었을 때 : 재고 정확도
      • 분자: 재고가 많이 남은 일수 + 재고가 부족한 일수
      • 분모: 시스템을 사용한 전체 일수
    • 1 - 최적 재고가 아니었던 비율

3-3. Retention: 다시 제품을 사용하는가?

어떻게 하면 다시 수기로 돌아가지 않을까?

  1. 알고리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2. 수정 발주가 적어야 한다.
    • 발주가 정확하다 → 재고가 남거나 모자라지 않는다. : 재고 정확도로 파악 가능
    • 수기로 발주를 전환하지 않는다.
  3. 사용할 수 있는 지표
    • 수기 전환 비율
      • 분자: 수기 전환 건수
      • 분모: 전체 발주 건수
    • 알고리즘 신뢰도는 1 - 수기 전환 비율

3-4. Revenue: 얼마나 돈을 버는가?

얼마나 발주 비용을 절감했을까??

  1. 사용할 수 있는 지표
    • 1주일 간의 발주비용 절감률
      • 분자: 도입 전 일주일 간의 발주 비용 합 - 도입 후 일주일 간의 발주비용 합
      • 분모: 도입 전 일주일 간의 발주 비용 합

3-5. Referral: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가?

다른 매장/담당자가 이 시스템을 쓰고 싶어 할까?

  1. 사용할 수 있는 지표
    • 다른 매장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수 : 시스템 문의율
      • 분자: 시스템 문의 건
      • 분모: 매장에 오는 발주 관련 모든 문의 건

이렇게 지표를 정의해 보았는데요!

더 좋은 지표가 생각나신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얼른 달려올게요! 🏃‍♂️)
저도 생각나면 야금야금 덧붙여 봐야겠습니다.

 

이 지표들 덕분에 단계별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겠군요,,! 

1단계는 시스템 전환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2단계는 알고리즘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마지막으로는 발주 시스템을 도입한 목적이었던 발주비용을 줄이고, 업무시간을 줄여주는 데 집중하면 되겠네요!!
맛있는 시스템으로 구워질 것 같아요! 🥨


지표는 역시 단순한 숫자가 아닌 문제 해결의 나침반이었네요.

맛있는 빵 냄새가 벌써 나는 듯 합디다.
잘 발효된 반죽같은 이 지표들, 다른 업무에도 적용시키러 떠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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